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11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꽤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바로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범여권 주도로 통과된 겁니다. 솔직히 처음 뉴스 제목만 봤을 때는 '또 결의안이야?' 싶었는데, 막상 내용을 들여다보니 이게 꽤 무거운 사안이더라고요.

김태규 의원 '내란 부정' 발언, 도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
발단은 김태규 의원이 출연한 유튜브 방송이었습니다. 방송에서 김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위를 두고 "내란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는데요. 이 말 한마디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연단에서 "(김 의원은) 역사적 재평가라는 미명 하에 3심을 거쳐 확정된 전두환 내란 수괴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법치주의를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고 2차 가해를 가한 반역사적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근데 사실 이런 발언이 한두 번 나온 것도 아니어서, 이번엔 범여권이 아예 결의안으로 정식 처리를 택한 것 같더라고요.
결의안 핵심 내용: 김태규 의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전두환·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 "내란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국회의원의 헌법준수 및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 결의안의 골자입니다.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표결 결과 —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하다
표결 결과 자체는 압도적이었습니다. 투표수 167표 중 찬성 166표, 무효 1표로 가결됐는데요.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과입니다.
주목할 점은 국민의힘이 아예 표결 자체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반대도, 찬성도, 기권도 아니라 그냥 불참이었는데요. 이게 사실 국힘 입장에서는 꽤 복잡한 선택이었을 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당내 반발이나 여론 부담을 감안하면 불참 카드를 택한 게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 구분 | 수치 | 비고 |
|---|---|---|
| 총 투표수 | 167표 | 범여권 위주 참여 |
| 찬성 | 166표 | 압도적 가결 |
| 무효 | 1표 | — |
| 반대 | 0표 | 국민의힘 불참 |
| 국민의힘 | 표결 불참 | 전원 미참여 |
위 표를 보면 사실상 반대표 자체가 없었던 셈입니다. 국민의힘이 불참을 선택하면서 결의안은 더 거침없이 통과됐는데요. 이 숫자만 봐도 범여권이 얼마나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22대 국회에서 제명 촉구 결의안이 통과된 건 이번이 두 번째
저도 이걸 보고 '이런 결의안이 자주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요. 22대 국회 들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건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지난 8월이었는데요. 당시에는 '5·18 왜곡'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을 대상으로 민주당이 주도해 처리했습니다. 그때도 꽤 시끄러웠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또 같은 당 의원을 대상으로 비슷한 결의안이 처리됐다는 게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더라고요.
| 순번 | 대상 의원 | 논란 사유 | 처리 시기 | 주도 세력 |
|---|---|---|---|---|
| 1번째 | 이진숙 의원 (국민의힘) | 5·18 왜곡 발언 | 2026년 8월 | 더불어민주당 |
| 2번째 | 김태규 의원 (국민의힘) | 내란 부정 발언 | 2026년 11월 5일 | 범여권 주도 |
위 표에서 보듯이 두 사례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역사 인식 관련 발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연달아 같은 당 의원이 제명 촉구 결의안 대상이 된다는 건 여당 입장에서도 꽤 부담스러운 상황일 거예요.
제명 촉구 결의안 통과 = 실제 제명? 그건 또 아니에요
이게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 부분인데요. 제명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해서 바로 의원직을 잃는 건 아닙니다. 결의안은 말 그대로 '제명하자고 촉구'하는 의결이지, 제명 그 자체가 아니거든요.
실제 제명이 이뤄지려면 별도의 징계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돼야 합니다. 그것도 현행법상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이 기준이 현실적으로 굉장히 높습니다. 국민의힘이 국회 의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3분의 2 동의를 얻어낸다는 게 쉽지 않은 거죠.
| 단계 | 절차 | 필요 요건 | 현 상황 |
|---|---|---|---|
| 1단계 | 제명 촉구 결의안 처리 | 과반 찬성 | ✅ 완료 (166/167) |
| 2단계 | 별도 징계안 발의 | 의원 발의 | 미진행 |
| 3단계 | 징계안 본회의 의결 | 재적의원 2/3 이상 찬성 | 미진행 |
| 4단계 | 제명 확정 | 3단계 충족 시 | 미진행 |
위 표를 보면 현재는 1단계만 완료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절차들이 모두 남아 있고, 특히 3단계의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라는 요건이 사실상 최대 관문이에요. 역대 국회에서도 실제로 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극히 드물었는데, 이번에도 그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같은 날 초광역특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통과됐는데요
사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만 처리된 게 아니었습니다.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함께 가결됐는데요. 재석 163명 중 찬성 145명, 반대 10명, 기권 8명의 결과가 나왔어요.
국민의힘 김승수·김성원·박정하 의원 등 10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진보당·기본소득당 의원 일부는 기권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활용해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구조"라고 반발했는데요.
| 구분 | 결과 | 특이사항 |
|---|---|---|
| 재석 의원 | 163명 | 국민의힘 대부분 불참 |
| 찬성 | 145명 | 범여권 주도 |
| 반대 | 10명 | 국민의힘 일부 의원 |
| 기권 | 8명 | 진보당·기본소득당 등 |
| 특위 구성 | 18명 (민주 10, 국힘 6, 비교섭 2) | 내년 1월 31일까지 활동 |
위 표에서 보듯이 초광역특구 특위는 민주당이 10석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구조입니다. 국민의힘이 "모든 안건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판을 짜 놓은 것"이라고 비판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거죠. 애초에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던 국민의힘이 조정식 국회의장의 중재 이후 필리버스터를 포기한 것도 이날 꽤 주목받은 대목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왜 필리버스터를 포기했나?
원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안'이 이날 본회의에 올라올 경우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예고했었거든요. 그런데 초광역특구 특위 결의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는데, 조정식 국회의장이 중간에서 중재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여야 간 물밑 협상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요, 정확한 내용은 아직 공개된 게 없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FAQ — 많이 궁금해하는 것들 모아봤어요
아닙니다. 제명 촉구 결의안은 말 그대로 제명을 촉구하는 의결이지, 실제 제명이 아닙니다. 실제 제명을 위해서는 별도의 징계안이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돼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쉽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네, 있었습니다. 지난 2026년 8월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을 대상으로 처음 처리된 바 있고, 이번 김태규 의원 건이 두 번째입니다. 두 사례 모두 역사 인식 관련 발언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고, 모두 국민의힘 의원을 대상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네,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함께 처리됐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특위로, 총 18명으로 구성되며 내년 1월 31일까지 활동합니다.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필리버스터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 연합뉴스 (2026.11.5) — 국힘 김태규 제명촉구 결의안, 與주도 국회 본회의 의결
- SBS 뉴스 (2026.11.5) —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민주 주도 국회 본회의 의결